구찌, 루이비통, 프라다 등 럭셔리 패션 하우스를 거쳐
자신의 이름을 딴 슈즈 브랜드 파브리지오 비티를
2016년 론칭했다.
풍성한 컬러감과 소재, 여기에 위트있는 디테일로
자신만의 디자인 미학을 펼치고 있다.
어렸을때부터 패션에 관심이 있었나?
나는 항상 여성의 아름다움에 관심이 많았습니다.
특히 어렸을 때 방영하던 TV 프로그램
‘미녀 삼총사’는 환상적으로 다가왔죠.
10살쯤 되었을 때 제가 사는 이탈리아에서
조르지오 아르마니, 지아니 베르사체 등
레타포르테의 폭발적인 붐이 있었는데,
디자인을 하는 게 직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을
깨달았어요.
슈즈는 언제부터 끌렸나?
일을 시작하던 90년대 초반 액세서리가
폭발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했어요.
프라다와 구찌가 액세서리 브랜드로
인기를 얻으면서 패션업계에 변화가 불었죠.
그 당시 신발에 매료되어 있던 나는
조각 학교로 진학했습니다.
슈즈 제작이 작은 조각품을 만드는 것과
같다고 생각했거든요.
당신에게 슈즈디자이너라는 건 어떤 의미입니까?
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디자인하는 것. 그리고 그 과정을 즐기죠.
파브리지오 비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?
내 인생에서 아주 더할나위없이 좋은 순간이 있었어요.
그때가 이 좋은 기분을 세상에 내놓을 적합한
시기라고 생각했습니다.
슈즈에 자주 쓰이는 데이지 모티브는 어디서 나온 것인가
내가 어렸을 때 자주 보던 6-70년대 TV 프로그램
‘The tyler moore’와 ‘bewitched’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.
당신의 컬렉션을 설명하는 세 단어는?
joyful, wearable, personal