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시즌 에리카 카발리니 컬렉션엔
패션사를 통틀어 가장 글래머러스하고 화려했던
70년대 분위기를 담았습니다.
톰보이 스타일의 쿨한 울 수트를
기가막히게 소화했던 로렌 휴튼이 뮤즈로,
시대를 초월한 세련미를 추구합니다.
클래식한 패턴은 볼륨감 있으면서도
세심하게 보정된 테일러링을 통해 관능미를 부여하고,
월페이퍼 및 기하학적 프린트의 조합으로
기이하면서도 대담한 매력을 보여줍니다.
여기에 레몬 옐로우, 블루, 그린, 레드 같은 컬러가
활기차면서도 생생한 에너지를 발산합니다.
균형적인 삶 속에서 간혹 발생하는 긴장감,
남성성과 여성성이 곤종하는 일상,
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하게 해결해가는 지혜,
에리카카발리니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을 위한
컬렉션임을 또 한번 증명해내었습니다.
